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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지정지구 전원마을조성사업 근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도시민들이 농촌지역에 새롭게 마을을 조성해 거주하는 ‘전원마을’이 충남도 내 곳곳에서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에서 도내 12번째 전원마을인 ‘예꽃재(예술이 꽃피는 재미난 마을)’가 첫 삽을 뜨고 조성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전원마을 조성 사업은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유형은 ▲입주 예정자가 부지정리 및 주택건축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입주자 주도형’과 ▲시‧군 등이 마을기반시설 설치 및 단지 조성, 주택 건축, 분양‧임대 사업을 일괄 시행하는 ‘공공기관 주도형’으로 나뉜다
국비지원금은 마을 규모에 따라 3년 동안 12억 원부터 36억 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이 자금은 마을 조성 세부설계 등 계획 수립과 진입도로, 마을 내 도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사업비로 사용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농촌 읍‧면 지역 등으로, 20가구 이상의 입주자(도시민 50% 이상)를 확보해야 하고, 입주자 주도형의 경우 마을정비조합을 구성해야 한다.
도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152억 4600만 원(국비‧지방비 포함)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8억 5400만 원을 투자한다.
현재 도내에는 홍성 지정지구 등 2개 전원마을이 입주를 완료했고, 천안 은지지구 등 10곳은 기반공사를 마치고 일부 건축이 완료된 상태다.
예꽃재는 특히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마을,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는 마을,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위해 주민 공동 시설을 활용한 독서와 풍물, 연극, 도예 등 다양한 교육 활동도 계획 중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입주 예정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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