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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교육발전기금 120억원 조성…목표 200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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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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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의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고흥군 교육발전기금이 12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고흥군은 2008년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2011년 말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후 2차 목표로 200억원으로 정하고, 그동안 출향향우, 유관기관 임직원, 군수산하 공직자, 군민 등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9월 현재 120억원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은 영재교육원 운영, 명문고 육성, 취업대비 프로그램 운영, 관내 고교진학 성적 우수 장학금 등으로 매년 3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흥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은데도 교육 환경개선사업에 매년 군비 30억여원을 투입해 교육지원과 시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비 지원금 중에 20억원은 외국어체험센터(영어타운) 및 초등영어체험교실 운영, 초·중등 원어민 강사지원,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운영, 무상급식비 지원 등의 사업비로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에 군비 20억원(20실 40명사용)을 투자해 올해 4월부터 대학생 25명이 사용 중이며, 15명이 사용 가능한 공실에 대해서는 내년에 선발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노력으로 명문대 진학생 증가와 우수학생 관외 유출 감소,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대학 진학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발전기금 조성 목표액을 달성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발전의 기본요소 중 하나인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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