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12일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 구역 내 3대문화권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 일원 71만8000㎡ 부지에 1374억 원을 투자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 인·허가 사항을 일괄 처리해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은 삼국유사의 역사문화 콘텐츠가 잘 활용되고 각 지구별 테마에 적합하도록 시설을 배치해 역사문화 체험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지구 및 주요시설의 기능적·입지적 상관성을 고려해 으뜸누리(얼), 얼쑤누리(흥), 아름누리(꿈)의 3개 지구로 구분해 조성된다.
으뜸누리(얼)지구는 가온누리주제관, 천지인신화촌, 설화이야기원 등 전시 및 교육과 학습시설을 통해 역사체험 공간으로 배치했다.
얼쑤누리(흥)지구 내 조성되는 이야기나라놀이터, 삼국스피드슬라이드 시설은 물놀이 및 썰매 등 놀이시설과 결합한 가족을 위한 집객형 기능시설로, 아침향기원은 산책·명상 등 정적인 휴양시설로 놀이와 축제 위주의 여가 유희의 중심이 되도록 계획했다.
아름누리(꿈)지구는 삼국유사 교육을 통해 민족정신 계승에 이용될 삼국유사이야기학교, 죽엽군수련마당 등이 배치되고, 민자 시설로 계획된 가온누리동량원은 유·초등생 놀이교육체험시설로 계획되어 아름누리(꿈)지구는 미래의 참 지도자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6년에는 생산유발효과 529억 원, 고용유발효과 1091명으로 경북내륙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시행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개발부담금 등 4종의 부담금 감면이 가능해져 사업구역 내 민간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희열 도 균형개발과장은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을 통해 군위가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고 자생적인 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 경북북부 및 내륙지역의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