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경북권내 정보통신서비스 및 기기제조업 분야,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분야 등 관내 682개 IT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준진단 및 역량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제조업 분야에서 정보통신서비스 9.1%, 정보통신 기기제조 66.4%,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분야에서 24.5%의 산업체가 증가하는 등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분야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에 소재한 업체가 전체의 4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칠곡군이 10.9%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 2012년 조사 때에는 없었던 3D분야 2개 업체, 빅데이터 분야 1개 업체가 창업 또는 전업한 것으로 조사되어 지역 내에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ICT융복합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 및 관련 제도 등의 정책적 인프라 구축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 인력비율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R&D전문 인력비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국내의 전반적인 상황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차원의 R&D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가 주력 IT 산업군에 대해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이후 변화된 경북지역 IT산업 분야별(모바일, 임베디드, RFID/USN 등) 활성화 정도 및 기술 변화에 따른 업종별 산업체 규모, 서비스 분야별 지역 분포 현황, 매출액, 전문 인력 보유 수준 등 다양한 IT산업 현황을 상세하게 진단 할 수 있다.
기존 지역 전략산업 및 제품 응용 분야, 서비스 응용분야 및 컨버전스, u-IT분야 등 기술 적용 분야와 기술 개발 실태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며, 특히 u-IT융복합 산업 정책수요 및 지역적 환경 분석, 인프라 등 다양한 경북지역 IT산업 현황 분석에 활용된다.
김승수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경북도내 주력IT 역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IT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동향 분석과 함께, 급변하는 최신 IT트랜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발굴과 산․학․연 간 협력․교류를 지원해 지역 IT산업의 활발한 성장에 일조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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