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25사단 1대대 예하 3개 중대에서 중대당 수신용 휴대전화 4대를 지난 5일부터 운용하고 있다"며 "각 중대의 계급별 생활관에 1대씩 지급, 일과시간이 아닐 때 공용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엿새간의 수신용 공용휴대전화 사용실적은 165건으로, 계급별로는 이병이 75건(46%), 일병이 37건(22%), 상병이 24건(15%), 병장이 29건(17%)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세대(2G)폰인 수신용 공용휴대전화를 시범운용한 뒤 설치재원 확보와 보안대책 등을 고려, 전 부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행된 부대개방 행사에는 전방 군단별로 예하부대의 32∼46%가 참여하고 있다.
병영 내 고립감 해소를 위해 추진된 인터넷 카페 개설에는 전방 사단 예하 연대급 부대의 90%, 밴드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설에는 전방 사단 예하 중대급 이하 부대의 99%가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SNS에는 중·소대장, 부사관, 병사, 부모님 등이 한 그룹으로 설정돼 부대지휘에 제한이 없는 범위에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시설이 노후화돼 해체 및 이전 예정 육군 부대의 생활관 리모델링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