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평균 150t, 이중 음폐수는 120t 정도로 지금까지는 시운전중인 음폐수 병합처리시설에 90t을 유입해 처리하고, 초과분은 울산소재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해양투기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18일부터 울산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의 해양투기 쿼터량 제한으로 음폐수 처리가 불가능하게 됐고, 음폐수 병합처리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한 음폐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던 임시저장조에 보관해 온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음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시민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및 폐기물처리업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란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음폐수를 포스코 선강폐수처리장의 탄소유기원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음폐수 병합처리장내 혐기성소화조를 설치해 전 처리된 폐수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 직영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현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의 비상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게 음식물쓰레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 강구해 시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할 방침이며, 시민들 또한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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