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명기 안타행진 '28' 마감… 역대 공동 3위
8회초 3-3 동점 상황서 수비 때 임훈으로 교체
SK 와이번스 이명기 선수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28'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명기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8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우익수 임훈으로 수비 교체됐다.
상황에 따라 한 차례 더 타석이 돌아올 수도 있지만 SK 벤치는 임훈을 선택했다.
전날에도 이명기는 네번째 타석까지 안타가 없었지만 9회말 다섯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날리며 극적으로 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교체였다.
전날까지 팀 선배였던 박재홍 현 MBC SPORTS+ 해설위원과 공동 3위였던 이명기는 박 위원(2008년 4월 29일~6월 1일)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한 채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이 부문 1위 기록은 박종호(현대-삼성)가 2003년 8월 29일부터 2004년 4월 21일에 걸쳐 세웠던 39경기다. 박정태(롯데)가 1999년 5월 5일부터 6월 9일까지 기록한 31경기는 역대 2위이자 단일시즌 최장 기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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