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9/14/20140914173904359887.png)
[사진 출처= 'Mrtv English Channel' 동영상 캡처]
13일(현지시간) AFP, dpa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여객선 마할리카Ⅱ호가 침몰했다.
사고 여객선은 선령(船齡)이 30년이다. 남레이테주 릴로안을 출발해 민다나오섬 북부 수리가오를 가던 중 난파했다.
필리핀군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마할리카Ⅱ호는 13일 저녁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다”며 “승객 대부분은 근처를 지나던 외국 상선 등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리핀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이후 “목숨을 건진 사고 선박 선장은 ‘승객 85명, 승무원 31명 등 모두 116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오후부터 엔진 이상을 보이던 이 여객선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운항하다 조타 이상으로 멈춰 섰고 13일 오후 9시쯤 퇴선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할) 당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북부로 접근하고 있어 기상여건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리핀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당시 사고해역 인근에 태풍 관련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필리핀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