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힙합의 신’에서는 ‘쇼 미더 머니’를 패러디한 콩트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 기리 크라운 김기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보미가 귀여운 외모와 가창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기리는 매드 클라운을 패러디하며 놀라운 랩 실력을 선보였다. 박보미는 ‘착해빠졌어’의 소유 파트를 흡사하게 따라 부르며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박보미는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가사에서는 거친 반전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만난 지 2년 나와 술 한 잔 하지 않았어. 나를 못 믿는 이유가 뭐냐”라고 하자 박보미는 “취하면 개 된단 말야. 기어가 집 간단 말야”라며 함께 술을 마시지 않은 이유를 주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보미는 김기리가 남자와 목을 껴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하자 시비가 붙어 멱살 잡고 싸우는 중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부분에서 박보미는 귀여운 외모에서 갑작스레 살벌한 표정으로 당시 남자와 싸웠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힙합의 신’에서 이세진은 오디션에서 야채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중간에 야채 이름으로 라임을 맞추는 센스를 보였다. 이세진 역시 뛰어난 랩 실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할아버지 래퍼로 변신한 김회경 역시 “제발 말 좀 들어라”라며 자식을 위한 조언을 랩으로 표현했고 염색한 머리와 텀블링까지 선보이며 할아버지 래퍼를 재미나게 표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