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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참수… "조직원 중 한국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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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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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기 직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한 장면.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이하 IS)가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한 데 어어 영국인까지 잔혹하게 살해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은 IS 무장대원이 세 번째 참수자로 지목했던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44)가 참수 당하는 내용의 동영상 공개했다.

헤인즈는 공군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1999년부터 15년간 크로아티아, 리비아, 남수단, 시리아 등지에서 구호활동을 해왔다.

영상 내용은 '미국 동맹국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칼을 든 IS 무장대원이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헤인즈를 살해하기 직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끝부분에서는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을 네 번째 참수자로 지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TV 성명을 통해 "영국인 구호 요원을 참수해 살해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붕괴시키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살인 책임자들을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위성방송 CNN은 최근 IS에서 활동해오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조직원(알 타미미)의 말을 인용해 IS 조직원 중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IS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조직원들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며 진위 여부 파악을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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