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촉각미술전’은 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인 장애인문화향수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한국공예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위해 기획한 전시로 특정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닌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작품은 우리 주위에 흔히 버려진 나무 조각에 전자인두를 이용한 임정훈 작가의 판화작품, 무심천의 일상을 환영적으로 재해석한 홍석찬 작가의 회화작품 등 현대예술작가 11명의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청주지역 맹학교와 청주성심학교의 시각,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촉각미술전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3층 제2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공예관 안종철 관장은 “이번 미술전은 예술작품을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인간 대 인간의 정서적 교감으로 현대인이 놓치고 있는 감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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