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보건소, 경로당 순회 치매 무료검진

  • - 매주 화요일, 12개 경로당 대상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우리나라 치매환자 중 경도 치매환자가 39.2%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흥덕보건소가 조기검진 활성화에 나선다.

충북청주시 흥덕구보건소는 오는 16일 북부경로당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흥덕구 지역 내 12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치매 무료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조기검진은 보건소에서 1차 선별검사를 시행한 후 치매 유소견자에 대한 전문의 진찰, 신경인지검사, 혈액, 요검사, CT촬영 등 지정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비용은 전액 보건소에서 부담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치매 진단 노인 중 저소득층 환자의 경우 치매치료관리비도 지원한다.

특히, 보건소에서 추진 중에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중증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간호서비스와 기저귀 등 물품을 제공하고, 배회가 가능성이 있는 노인에게는 인식표(명찰)를 보급하는 등 무연고 실종노인 발생증가 억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흥덕구보건소 노용호 소장은 “지난해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시행한 결과 치매 유소견자 의뢰자 107명 중 72명이(67%) 치매환자로 진단받았다”며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관리로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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