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인 인질 참수,버락 오바마“IS의 야만적인 참수 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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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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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한 것에 대해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IS 영국인 인질 참수에 대해 “IS의 야만적인 헤인즈 참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헤인즈 가족과 영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에 대해 “우리는 영국, 중동 및 세계 각국으로 구성된 국제 연합전선과 협력해 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 IS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중동을 넘어 미국과 전 세계에 위협이 되는 IS의 위협을 분쇄하고 격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지난 13일 일제히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데이비드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IS 영국인 인질 참수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의 제목은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인데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같이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의해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IS는 이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에서 헤인즈가 참수당하기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준 후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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