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6개월 연속 하락…전월보다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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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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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준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94.16으로, 전월보다 0.8% 떨어졌다.

지난 3월 -0.5%, 4월 -2.5%, 5월 -1.7%, 6월 -0.1%, 7월 -0.5% 등에 이어 6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2009년 10월의 93.28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재료 수입가가 2.1% 떨어졌고 중간재(-0.2%), 자본재(-0.1%) 등도 하락했지만 소비재는 0.1% 올랐다. 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1.8% 떨어졌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화 기준 수출물가가 오르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에 도움이 된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8.6% 낮은 상태다. 8월 계약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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