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귀국명령 거부한 라이베리아 관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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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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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서아프리카지역 라이베리아 대통령실은 14일까지 비상사태선언에 따른 귀국명령에 따르지 않아 해임한 정부고위관계자 10명의 직책과 이름을 공개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10명 중에는 차관급 2명과 장관보좌관 6명도 포함됐다.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성명에서 “국가적 참사에 대한 비도덕성이 노출됐으며 대통령의 권한을 경시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귀국 명령 대상자는 아니지만 국외로 나가있는 정부관계자 13명의 이름도 공개해 귀국할 때 까지 급여를 몰수한다고 밝혔다.

설리프 대통령은 8월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후 본격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국외로 나가있던 각료와 고위관료에 대해 1주일이내에 귀국하도록 요청해왔으나, 일부 각료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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