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 퇴선 명령 대부분 구조..세월호 참사와 극명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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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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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rtv English Channel'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을 뿐 승객과 승무원 대부분이 구조돼 세월호 참사와 극명히 대조되고 있다.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사망자는 3명에 불과하고 110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가 대형 참사로 악화되지 않은 것은 즉시 퇴선 명령이 내려지고 신속히 구조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3명은 실종 상태다.

AFP, dpa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저녁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여객선 마할리카Ⅱ호가 침몰했다.

사고 여객선은 선령(船齡)이 30년이다. 남레이테주 릴로안을 출발해 민다나오섬 북부 수리가오를 가던 중 난파했다.

필리핀군 관계자는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마할리카Ⅱ호는 13일 저녁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다”며 “승객 대부분은 근처를 지나던 외국 상선 등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당국은 “오후부터 엔진 이상을 보이던 이 여객선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운항하다 조타 이상으로 멈춰 섰고 13일 오후 9시쯤 퇴선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목숨을 건진 사고 선박 선장은 ‘승객 85명, 승무원 31명 등 모두 116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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