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인 인질 참수,존 케리“많은 동맹국이 미국과 IS 공습에 나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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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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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IS 영국인 인질 참수를 계기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존 케리(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IS 격퇴에 군사원조하겠다는 동맹국이 많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존 케리 국무장관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군사원조를 하겠다는 동맹국이 많아 매우 고무돼 있다”며 “지금 여기서 구체적인 나라를 일일이 거론할 수는 없지만 많은 나라가 군사원조, 특히 필요하면 미국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공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를 계기로 영국에서 IS에 대한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영국이 미국과 함께 IS 공습에 동참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사원조 범위에 지상군 투입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일부 국가는 그렇게(지상군 투입) 하겠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금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와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지난 13일 일제히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데이비드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IS 영국인 인질 참수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의 제목은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인데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같이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의해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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