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지원기관, 전문무역상사,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수출 지원기관과 대표 내수기업의 지원 협약식과 새로이 지정된 전문 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 전문무역상사와 유망 내수기업을 연결해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 사업은 직(直)수출 역량이 있는 내수기업(로컬수출기업·수출중단기업·수출기업화 희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퇴직 무역인력을 연결해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수출의 모든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3000~4000개 회사를 발굴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또 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기관과 협업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수출의 주력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가 대책발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7월 22일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유망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외무역법과 시행령을 개정‧시행해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모집 공고를 통해 기업 신청을 받아 지정요건에 충족하는 16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산업부는 향후 전문무역상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 내수기업과의 온라인 상시 매칭을 지원하고, 오는 10~12월에 지역별 순회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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