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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운데…롯데마트, 보온 내의 판매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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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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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마트는 15일부터 마장휴게소를 제외한 전점에서 기능성 보온 내의인 ‘울트라히트’ 판매를 시작한다.

‘울트라히트 기모타이즈(남/여,각 2매)’를 7900원, ‘울트라히트 쟈가드 양말(남/여, 각 2족)’ 8900원, ‘울트라히트 발열 9부 하의(남/여)’를 9900원에 선보인다.

올해 기능성 보온 내의의 판매 시작 시점은 작년에 비해 한달 반 가량 빠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겨울 상품의 대표격인 ‘울트라히트’를 9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선보이는 까닭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계절이 평년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추석’을 ‘가을’의 한복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38년 만의 이른 추석이 이미 종료된 현재를 가을의 후반부로 인식한다. 이른바 ‘추석 착시 효과’인 것이다.

한편 ‘추석 착시 효과’에 따른 유통업계의 가을 실종 사태는 가을 의류 처분전의 시기도 앞당겼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총 3000여개의 가을 의류(스포츠용품, 패션액세서리 등 포함)를 9900원, 9만9000원에 판매하는 ‘99 페스티벌’을 진행중이다.

오는 17일까지 ‘성인 스웨터’, ‘성인 윈드재킷’, ‘여성용 카디건, 니트’ 등을 9900원 균일가에, ‘야상점퍼, 재킷’ 등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가을 의류를 처분하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 팀장은 “올해 유통업계는 선선한 날씨와 이른 추석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빠르게 겨울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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