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에서 남녀 의사 2명 의문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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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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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지난 12일 세종과 대전에서 같은 종합병원 소속 남녀 의사 2명이 잇달아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낮 대전서 20대 의사 A씨가, 이날 밤엔 세종서 30대 의사B씨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CCTV 등을 토대로 인과관계 수사를 벌리고 있다.

경찰과 해당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한 병원 주차장 지하 1층에서 A씨(27·여)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던 사람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A씨를 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 레지던트 의사로 알려진 A씨는 3층 높이 주차장에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밤 12시 반경 세종시 한 병원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이 병원 의사 B씨(남‧33)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차량 안에는 치사량의 독극물이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와 메모 형태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자살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망자들의 유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경찰의 ‘자살 결론’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와 B씨의 사망원인과 인과관계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CCTV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동료의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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