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인프라·플랜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과 협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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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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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GICC 개최,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 및 CEO 등 참석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카타르와 미얀마 등 해외 각국의 공사 발주처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대규모 인프라·플랜트 사업의 정보 교류 및 수주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17~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29개국 40개 기관 소속 고위급 인사 70명이 참석해 각국별 주요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미얀마 철도교통부 장관, 카타르 교통부 장관, 코트디부아르 교통부 장관, 말레이시아 육상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 인프라·플랜트 담당부처 및 다자개발은행(MDB)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 KNPC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예정인 국영기업 대표경영자(CEO)급 임원도 자리한다.

행사 일정을 보면 개막행사 후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해외건설 경쟁력에 대한 소개 후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MI(‘Growth Prospects of the Global Construction Market’)와 국제금융공사(‘아시아 인프라 시장 개황’)의 기조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발주처 및 MDB 분야별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멕시코 연방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전력분야 확충 사업(2026년까지 총 사업비 약 1148억 달러)와 에콰도르 교통공공건설부의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2037년까지 총 사업비 약 1184억 달러), 멕시코 수자원위원회의 수자원 분야 사업(24억 달러) 등 신흥시장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의 5개 정유공장 건설 사업(165억 달러), 방글라데시 2030 전력 마스터플랜 및 발전 플랜트 사업(3470MW) 등 대형 플랜트 사업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베네수엘라·탄자니아 등 산유국 발주처와의 상담도 진행한다.

또 17일에는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 주재 오찬간담회, 18일은 개별기업과 발주처 및 MDB 관계자, 국토부 해외 주재관, 해건협 해외지부장들과의 1대 1 상담회가 각각 열린다. 행사에 참석한 국가 장·차관, 국영기업 CEO 등 고위급 인사와는 별도로 면담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도 진행한다.

전 세계 주요 MDB인 IFC·IADB·CAF·AFDB·EBRD·ADB의 민간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MDB 민간투자 협력 포럼도 열린다. 17일은 교통·수자원 등 인프라와 발전사업 등 에너지 부문의 최근 투자사례를 중심으로 MDB의 민간투자분야에 대해 조명하고 이튿날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 민간투자사업 수주를 위한 MDB와 국내 기업간 일대일 상담회를 실시한다.

한편 해외건설 49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외건설 히스토리존과 국토부 산하 7개 공공기관 홍보관 등을 통해 해외건설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성과 발전가능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가 단순한 프로젝트 소개를 넘어 주요 다자개발은행을 통해 효율적인 금융조달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설과 금융을 포괄하는 ‘해외건설 글로벌 공존과 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참가등록 접수에서 200여개 기업, 100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발주기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홍보해 해외진출 지원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설명회 및 상담회는 행사 당일인 17일 오전 9~10시 현장 등록을 통해서도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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