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12일 제35회 김만덕상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추천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사한 결과, 봉사부문에 제주시 일도2동 홍영선씨를 수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조선 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1739-1812)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선정, 수상하고 있다.
홍씨는 지난 1987~1993년까지 이도2동 3통 부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불우 독거노인에게 의류 및 생필품을 매월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 용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가정 지도 등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한 가스폭발사고 현장 지원과 서울 우면산 수해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 참여 등 대한적십자사 부녀봉사 특별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적십자정신을 전파하기도 했다.
특히 1998년부터는 바수다밀합창단과 (사)제주불교사회봉사회 활동을 통해 급식봉사, 어르신 생일잔치, 노인복지시설 봉사, 물품 지원, 장애인가정 밑반찬 지원, 재해 피해복구 및 일손돕기 등 2085회 봉사활동과 1억6500만원 상당의 이재민 및 이웃돕기 성금 기탁, 학교발전기금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김만덕상 후보 신청에는 지난해 18명이 접수, 올해 봉사부문 6명과 경제인부문 1명 등 모두 7명이 후보자가 접수됐다.
다만 올해인 경우 경제인부문에서는 추천 후보자 공적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가 미선정 됐다.
김만덕상 시상은 다음달 2일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35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시상될 계획이며,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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