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병헌-이지연 사건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두 사람이 만났다고 인정했다.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이 6월 말 지인의 소개로 이지연과 다희를 만난 것은 맞다. 하지만 단 한번도 단 둘이 만난 적이 없다 어떤 이유로 결별설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는 형의 감경요소는 작용되지 않는다. (이지연과 다희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확인될 경우 중형 선고를 피할 수 없다"면서 "이지연이 주장한 사실이 맞다 해도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에는 결국 명예훼손으로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 연인 사이였는데 이병헌이 결별을 통보해 충동적으로 5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말도 안 된다"며 연인 사이였다는 이지연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와중에 이병헌의 부인이자 배우인 이민정은 이병헌 협박사건이 있기 직전 자신의 SNS에 "God only knows…(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병헌과 악연인 방송인 강병규 역시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젠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게임은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병헌 측은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과 가수 글램 다희를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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