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실제 설계특화로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송파아이파크'의 경우 전실에 테라스를 배치하는 파격적인 설계를 내놓았다. 이로 인해 최고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403실 전 타입이 청약 마감됐다.
또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던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분양한 ‘양우내안애 3차’도 지역 최초로 5베이 평면을 선보이며, 최고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산신도시 1순위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앞으로 분양예정인 아파트들 중에서 베이나 방을 추가한 아파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 분양관계자는 "중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5베이로 구성해 공간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며 "아파트 전후면 발코니를 배치해 확장 시 전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대형아파트에 살고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위례자이도 설계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11개동, 총 517가구(전용 101~134㎡)로 구성됐다. 전용 101㎡ 타입은 4베이·4룸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또 전용 113㎡ 타입은 4베이·4룸 구조에 알파룸이 더해지고, 전용 121㎡ 타입은 A·B타입으로, 5베이·4룸 구조에 알파룸이 배치된다.
대구에서는 오는 9월 반도건설이 달성군 달성2차 산업단지에서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중소형 아파트지만 4베이로 구성돼 공간효율성이 높다. 또 전용 84㎡의 경우 방을 4개로 구성해 공간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 내 2층에는 별동학습관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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