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파견 고급기자단, 경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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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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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5일간 경주시, 경상북도 방문

  • 정부차원 언론 파견, 수교 후 22년 만에 처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중국의 정책과 경제, 역사․문화를 대외에 알리는 홍보기관) 소속 고급기자단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한다.
주요 언론사들은 15일부터 5일 동안 경북도 내 주요도시인 경주·안동·구미를 취재하고,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관용 지사와 환담, 방문 지역 단체장들을 인터뷰한다.

특히 이번 중국 언론인단의 방한 취재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양국 인문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경북도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한국 국빈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과 협의한 양국 인문교류 증진을 위한 후속조치와 더불어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차이 밍짜오 주임 일행’ 등 관계자와 상호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한 결과로 방문하게 됐다.

방한 취재단은 인민일보 외에 중국경제망, 경제일보, 중국 국제방송, 세계정보, 신화사 등 중국을 대표하는 6대 언론사 고위급 기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정부 차원에서 중국 내 언론대표단을 우리나라에 파견한 것은 수교 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취재단은 경주에서 실크로드, 신라 역사문화, 불교문화 등을 취재했다. 양일간 대릉원 및 동부사적지구를 취재하고 신라왕궁복원영상관,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등을 방문해 방한 일정이 끝난 뒤 중국 전역에 경주의 찬란한 역사문화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최 시장은 “중국 관괭객들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경주는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할만한 관광 인프라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기자단 방문을 통해 신라 역사 유적과 체험 관광 콘텐츠 등에 중국 언론에 소개되어 중화권 관광객 유치로 경주 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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