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캐디 성추행 혐의[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골프장 측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박희태 전 의장과 함께 라운딩을 돌던 캐디 A씨는 9번 홀에서 골프장 측에 무전을 통해 교체를 요구했고, 이후 남자 캐디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골프장 측의 진술을 주목하고 당시 A씨와 무전 교신을 한 골프장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와 골프장 관계자들의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박희태 전 의장을 이번 주 중에 소환할 예정이다.
현재 박희태 전 의장은 "부부동반 골프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뭘 하겠느냐"면서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는데 그걸 어떻게 만졌다고 표현하느냐.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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