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패밀리가 휴일도 잊은 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울타리봉사단과 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은 지난 13일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인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이불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울타리봉사단에서 선린애육원 아이들에게 여름 동안 눅눅해진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쾌적한 이불을 쓰게 해주고 싶어 기획 됐으며, 세탁 전문기업인 포스코휴먼스에서 흔쾌히 도움을 주기로 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울타리봉사단의 자녀와 아내 등 가족까지 총 60여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려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각 방의 이불을 총 150여장을 수거했다. 수거한 이불은 포스코휴먼스 세탁 작업장으로 실어 와 포스코휴먼스 고급 세탁 기술력으로 깨끗하게 세탁하고 보송보송하게 건조한 후 다시 선린애육원으로 배송까지 했다.
포스코휴먼스는 0세부터 18세미만의 유아·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이불인 점을 고려해 친환경세제를 사용하고 건조까지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최규태 울타리봉사단 단장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이불을 대량으로 세탁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보송보송한 이불위에 뒹굴며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 보람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울타리봉사단과 포스코휴먼스는 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이불세탁봉사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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