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분위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3~7월 상가분양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공급한 197개 점포는 유찰 없이 모두 분양에 성공했으며, 낙찰가율(예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평균 158%를 기록한 낙찰가율은 7월 들어 225%까지 치솟으며 웃돈을 주고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신규 상가분양뿐 아니라 상가 경매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평균 경매 낙찰가율(7월 말 기준)은 64.2%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가정보연구원 박대원 소장은 “오피스텔과 수익형 호텔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상가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9.1 대책’ 발표 이후 신도시나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충족되는 지역의 매물거래가 급증 하는 추세”라며 “신도시 수익형 상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단’, ‘테크노밸리’ 등의 IT산업단지가 배후수요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호재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곳은 바로 동탄신도시 내 삼성DSR타워 앞에 자리 잡은 ‘원희캐슬 동탄’ 오피스텔, 상가 복합빌딩이다. 평택시의 삼성전자 공단 생성 후 주택 가격이 30% 이상 상승한 사례를 통해 이미 ‘삼성효과’에 대한 학습을 마친 부동산 투자자들이 삼성DSR타워 배후 수요와 상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평택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단위 업무지구 주변의 주택가격 변동이 심화된다는 것은 해당지역 일대의 상권이 확장되고 수익성이 증가하게 되는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업무지구의 활성화가 끝나는 고착단계보다는 활성화가 시작되는 시발단계에서 수익형 부동산을 분양 받거나 직접 투자하는 것이 투자 대비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원희캐슬 동탄’관계자는 “삼성DSR타워와 삼성반도체로 인해 상주인구 1만 명 이상, 최소 3만 명 이상의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원희캐슬 동탄의 투자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031-8003-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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