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배우 겸 영화감독 주성치(周星驰·저우싱츠)가 최근 자신을 비난하는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드디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간 줄곧 침묵을 지켜왔던 주성치는 전날 최근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영화만 묵묵히 찍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들어 내 영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다들 날 잊을 까봐 걱정될 뿐이다”면서 “내가 늙어서 그렇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얼마 전 주성치와 오랫동안 같이 영화작업을 해온 홍콩 영화계 대부 샹화창(向華强)의 아내는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주성치에 대한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이에 논란이 확산되면서 여론은 물론 중화권 연예계 내에서도 주성치를 지지하는 스타와 샹화창 아내를 지지하는 스타로 패가 갈리며 치열한 대립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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