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품경매사에 나온 보물 1033호인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이 주목되고 있다.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여는 제14회 메인경매에 고려청자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을 추정가 20억∼30억원 경매에 부친다고 15일 밝혔다.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은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 중에서 보기 드물게 주전자와 뚜껑, 승반(承盤·받침접시)이 함께 잘 보전되어 있다.
잘록한 표주박 형태의 동체부(胴體部)에 모란과 학이 화려하면서도 절제 있게 그려졌으며, 연꽃 모양의 뚜껑이 장식적인 조형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지난 1989년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청자명품'전에도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8∼25일 마이아트옥션 옥션하우스에서 미리 볼 수 있다.(02)735-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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