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제작발표회 정지훈 "발성·발음 레슨 3개월 받았다…기본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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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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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제작발표회 정지훈[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정지훈이 연기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발음과 발성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지훈은 15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내그녀)’ 제작발표회에서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지만 그 사이에 미국 영화 1편과 중국 영화 1편을 촬영한 만큼 몸은 풀린 상태”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기본기를 다시 다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정지훈은 “연극 배우 출신 선생님에게 발성과 발음 수업을 2~3개월 받으면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기본기가 충실하다면 위로 뭘 지어도 튼튼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수업을 받으면서 대사 전달력을 높이려고 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온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의 새 작품으로,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청춘의 코믹 감성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정지훈은 히트곡 천재 작곡가였지만 3년 전 사고로 여자친구 소은을 잃고 음악을 포기한 이현욱을 연기한다. 소은의 동생 윤세나(정수정)의 천재적 음악성을 끌어내기 위해 다시 한번 음악계에 발을 들인다.

정수정(크리스탈)은 부모도 형제도 없는 혈혈단신 억척 짠순이 윤세나를 연기한다. 현욱(정지훈)이 죽은 언니의 연인이었던 사실을 모른 채 그에게 설렘을 느낀다.

‘내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형기 감독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사랑했던 여인을 잃은 한 남자가 절망에 빠진 채로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다가 자신 때문에 세상에 기댈 곳 없이 외로워진 애인의 동생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가는 멜로드라마”라면서 “제목처럼 정말 사랑스러운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 현장이 늘 즐겁다. 이 행복함이 안방에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정지훈 정수정(크리스탈) 김명수(엘) 차예련 김진우 해령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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