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이 10년만에 경기도 안양을 찾아간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오는 22일 평촌아트홀 개관 10주년을 맞아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신영옥은 개관 초청 공연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인연이 있다.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신영옥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통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리골레토>의 질다,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돈조반니>의 체를리나 역 등 수많은 작품의 주요 배역을 맡았으며,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레오누치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공연하며 전 세계 클래식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돼 유명해진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뮤지컬 <걸 크레이지> 중 ‘리듬에 맞춰’ 등 오페라부터 뮤지컬 곡까지 신영옥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신영옥은 “1부는 아카데믹하면서도 편안한 음악들, 2부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들로 관객 분들이 각각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경험 할 수 있는 무대가 되도록 꾸몄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여자경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협연자로 등장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VIP석 11만원,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031)68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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