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839만5000원으로 전월 말 833만3000원에 비해 6만2000원(0.7%) 올랐다.
권역별 분양가 상승률은 서울(2.8%), 수도권(1.4%), 6대 광역시(0.6%), 지방(0.2%) 순으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국의 분양가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앞선 5월 이후 3개월만에 반등했다.
전국에서 분양가 변동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으로 7월 815만3000원에서 지난달 849만3000원으로 34만원(4.2%) 뛰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울산지역 평균 분양가의 상승은 최근 울산 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남구, 중구에서 주로 발생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남은 이 기간 578만원에서 568만5000원으로 분양가가 9만5000원(1.7%) 하락했다.
이 관계자는 “전남지역은 최근 고흥, 진도, 함평 등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돼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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