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8만4000세제곱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주액은 약 1억6000만 달러다.
2017년 인도될 예정인 두 LPG선은 선박 길이 226미터(m), 폭 36.6m로 한 번에 8만4000㎥의 LPG를 실어나를 수 있다. 이 배들은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LPG운반선은 전 세계 LPG 수송의 70%를 담당한다. 특히 아시아와 미주 지역 중심으로 발주 물량이 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만 총 12척의 LPG운반선을 수주했다.
한편 이번 LPG 운반선 수주 계약식에는 다음 달 중순 임기가 만료되는 성만호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노조 화합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현재까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61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