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중사 구속 '전기고문' 2012년 일인데 왜 뒤늦게 밝혀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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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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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중사 구속/사진=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특전사 소속의 한 중사가 후임 하사 2명의 입에 휴대용 발전기 전선을 물리는 '전기고문식 가혹행위'를 해 지난달 말 구속됐다.

육군 관계자는 15일 "제1공수특전여단 A 중사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작년 8월까지 5∼6회에 걸쳐 부대 안에서 B 하사와 C 하사의 입술에 휴대용 무전기에 쓰이는 비상전원 발전기를 갖다대는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전기고문을 가한 A 중사는 B와 C 하사가 임무 숙지가 미흡하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런 방식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군 당국에서 윤 일병 사망 사건 이후 대대적인 가혹행위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뒤늦게 밝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전사 중사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특전사 중사 구속, 전기고문이라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도 태연하게 생활해 왔다니", "특전사 중사 구속, 윤 일병 사건 아니었으면 아무도 몰랐겠지", "특전사 중사 구속, 군대라는 곳이 이렇게 끔찍한 곳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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