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 감독 ‘나를 찾아줘’ 뉴욕영화제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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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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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나를 찾아줘'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전세계를 휩쓴 베스트셀러 원작, 할리우드의 명장 데이빗 핀처와 연기파 배우 벤 애플렉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나를 찾아줘’가 본 포스터를 공개한 가운데 오는 26일 개막하는 뉴욕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공개만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추적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본 포스터는 무엇을 의심하는 듯 뒤돌아 서 있는 닉의 몸 위로 실종사건 관련 방송 자막이 뒤틀려 있고, 이 모든 걸 지켜보는 것같은 커다란 눈망울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커플… 사라진 그녀. 보여지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는 카피는 아내가 사라진 후 전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된 닉의 상황을 표현했다. 더불어 “끝까지 의심하라”는 카피가 더해져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나를 찾아줘’는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세계적인 호평과 흥행에 성공한 데이빗 핀처 감독과 연기파 배우 벤 애플렉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나를 찾아줘’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제 52회 뉴욕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특히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2010년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호평을 얻음과 동시에 전미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던 전례가 있어, ‘나를 찾아줘’가 흥행 평행이론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를 찾아줘’는 그간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각색을 더한 스타일리시한 영화를 만들어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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