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3월 내 입주예정인 인도 내 한국전용공단 분양 정책에 대해 안내하고, 대(對)인도 진출 방안에 대해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인도를 글로벌 생산기지로하여 직접 투자 진출 등 시장 기회를 발굴하여 활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가장 주목할 분야는 인도의 거대한 내수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인도를 중동·아프리카 시장진출의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전용공단 참가 설명 부분"이라며 "인도를 글로벌 제조 허브로 삼는 전략은 이미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서 시작되고 있고 중국은 9월 18일 시진핑 주석의 인도 방문에서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에 중국전용공단 구축에 대한 MOU를 체결을 추진하는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번 포럼에서 지난 1월 한-인도 정상회담 합의 후속조치로 라자스탄주 산업개발투자공사와 공동으로 길롯 한국전용공단을 구축하고 내년 2~3월부터 전용공단 부지 할당을 목표로 입주 및 분양에 대한 세부 조건을 제시하고, 일본지역본부장이 인도 내 3개의 일본전용공단 운영 사례를 한국전용공단과 비교하고, 한국 공단 만의 특화된 전략을 내놓는다.
2009년에서 2013년 동안 연매출 500%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른 Snapdeal사 관계자는 "이번 한-인도 비즈니스포럼과 상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에게 인도 e-commerce 시장에 대한 정보와 진출 기회를 제시할 수 있어 매우 의미 깊은 행사"라며 "인도 온라인 유통시장에 한국 기업의 활발한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지난 8월 15일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Come, make in India, Come, manufacture in India’를 외쳤다. 인도 정부가 제조업육성에 온힘을 기울이는 만큼, 우리도 ‘인도의 생산기지화’를 활용한 투자 진출과 새로운 기회에 대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 기회 발굴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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