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4)에서 열린 바이어 상담회에서 전시회 참가업체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가 거래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제품설명회 및 바이어상담회’를 오는 10월부터 상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담 품목별로 유관전시회와 협력해 진행될 이번 상시 상담회는 오는 10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이하 IMAC2014)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선별된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해 상담품목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IMAC 2014를 시작으로 국내외 생산제조기술 관련 전시회와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참가대상은 부품, 공구 및 소재 관련 제조업체 및 바이어이며, 공작기계산업협회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4) 맞춤형 국내외바이어 참가해 성과를 낸 참가업체 및 바이어의 사후 상담회 및 SIMTOS 2016 사전상담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시 상담회에는 사전검증을 완료한 참가업체와 바이어간의 1대 1 상담뿐만 아니라, 제품홍보를 위한 다양한 홍보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참가업체가 보다 많은 잠재바이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수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을 설명하고 홍보할 수 있는 ‘참가업체 제품설명회’가 함께 마련된다.
또 참가업체에게는 제품설명회 외에도 온·오프라인 제품홍보, 동영상 촬영지원을 비롯해 SIMTOS 2016 참가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2015년 4월 발행되어 국내 및 해외전시회에서 바이어를 대상으로 배포될 우수제품 카탈로그인 ‘매치메이킹 가이드’(Matchmaking Guide) 국영문판(유료정보지)에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바이어에게는 국내외 유관전시회 참관 및 바이어상담회 참가와 관련된 숙박비, 교통비 및 식대 등 각종 지원혜택이 마련돼 있다.
한편, 지난 SIMTOS 2014에 처음 도입된 맞춤형 바이어상담회는 가시적인 성과를 쏟아내며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전시개최 1년 전부터 진행된 사전상담은 1200여건에 달했으며, SIMTOS 2014 전시기간 중 진행된 현장상담 역시 150여건에 달해 상담회가 국내외 시장개척과 참가업체·바이어간 네트워크 조성에 큰 역할을 했음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상담회에 참가한 상당수의 참가업체와 바이어는 전시회 종료 후에도 긴밀한 파트너관계를 구축하여 상담 및 구매계약 등의 성과를 이어갔다. 이중 바이어로 참가한 국내 유수 자동차 메이커는 현장상담을 통해 10억 원 규모의 3D프린터 장비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자사 생산라인에 적합하다면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 미션부품 제조사 바이어와 현장상담을 진행 한 참가업체인 특수공구 제조사는 전시종료 후에도 사후상담을 통해 파트너사로 협약을 맺는 성과를 얻어냈다.
SIMTOS 2014 맞춤형 바이어상담회에 참가한 부품·소재 제조업체 J사는 “상담회를 통해 평소 만남이 힘들었던 대기업 구매담당자 및 신규개척분야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며, “중소기업에게는 실구매도 중요하지만, 유수의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상담회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공작기계산업협회는 판로개척 고민과 매칭서비스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에도 생산제조기술 품목별 상시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재현 공작기계산업협회 전시운영팀 팀장은 “품목별로 특화시킨 우수제품설명회 및 바이어상담회를 통해 보다 많은 참가업체가 선별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진출 및 개척의 애로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제품설명회 및 바이어상담회’에 참가를 원하는 참가업체 및 바이어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전시운영팀(02-3459-0022, y@simtos.org)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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