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최경환 "정책효과 가시화되면 내년 4.0% 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16 14: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한국 경제가 내년에 4.0%의 성장 경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새 경제팀이 과감한 총수요 관리 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 성장률로 4.0%를 예상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내수 부진의 돌파구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선 전통적 투자촉진과 일자리 확충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하고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투자의욕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시중 유동자금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수적인 금융기관 행태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강조하면서 한국 경제가 겪는 어려움이 일시적 경기 흐름이 아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의 주체인 가계가 활력을 잃으면서 기업이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고, 금융기관의 보신주의도 팽배해 선순환 고리가 약해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여기에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 보너스가 사라지고 인구 오너스(Onus·부담)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다"고 우려했다.

선진국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신흥국과의 기술격차는 줄어드는 '넛크래커'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혁신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시장에 마음껏 투자해달라"며 "정부도 외국인 투자자가 차별받지 않고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