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다양성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 중인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이 6년간 총 2833회 13만9621명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은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가 신청하면 찾아가는 방식이다. 2008년 1113명으로 시작해 2013년 기준 연간 교육인원이 4만4481명으로 6년 사이 약 40배 증가했다.
올해 3~8월 다문화 이해교육 운영 결과, 작년 58개교 2만3200명에서 올해 73개교 2만9716명(청소년수련관 5곳 500명 포함)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늘었다.
강사도 사업 초기 12개국 14명의 자원봉사에서 지난해 전문강사로 격상, 강사풀이 29개 국가의 35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참여 학교와 학생 만족도 조사결과(300여 명 대상) 교육내용에 참여학교 96%, 외국인강사는 학생 9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높이별 교수법으로는 유치원 등 어린이에게 전통의상체험, 악기연주, 전통춤, 놀이 등 재미와 체험위주로 선보인다. 청소년들의 경우 유명 외국인강사 특강, 퀴즈 등을 통해서 흥미로운 메시지 전달에 나선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곧 유럽권, 아프리카권 등 강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17일에는 한양대 사범대 부속고등학교에서 이라(다문화여성연합회장 겸 재한 몽골인 협회장)씨의 특강도 열린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이번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불어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이해심과 포용력 향상 차원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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