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보험료 할인 받으려면…제휴카드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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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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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보험료, 조금이라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카드사와 보험사들이 이같은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 할인 제휴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 카드를 활용하면 제휴 보험사 상품의 보험료 할인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신한카드와 제휴해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생명 신한카드 빅플러스'를 출시했다.

빅플러스카드는 전월 해당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 청구시 매월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최초 2개월은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저렴한 인터넷보험을 월 보험료 5000원 미만으로 가입하고 이 카드로 자동이체 한다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한 셈이다.

또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세이브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생명 스마트인터넷보험에서 판매 중인 암·어린이·정기·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이 카드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5%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시 리터당 40원 적립, 롯데월드 및 서울랜드 본인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KB국민카드가 최근 출시한 '동부화재 KB국민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 카드의 직전 3개월간 일시불 및 할부 평균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동부화재의 자동차 보험료를 10만원 이상 결제하게 되면 연 최대 3만원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빕스 및 아웃백 등에서 20% 할인,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KDB생명이 업계 최초로 롯데카드와 제휴, 다이렉트보험 전용 카드인 'KDB다이렉트보험 P+410'을 출시했다. 롯데카드, OK캐시백과 제휴한 이 카드는 KDB다이렉트보험 월 보험료를 결제하면 매월 OK캐쉬백 포인트 4000점을 지급하며, 이 4000점과 카드를 사용하며 적립된 OK캐쉬백 포인트를 합쳐 최대 낸 보험료만큼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제휴카드들은 대부분 보험가입시 설계사의 안내 또는 팜플릿을 통해 발급받게 된다"며 "보험료 할인이라는 가입목적이 뚜렷해 타 카드 대비 발급량은 적지만 보험가입 고객들은 맞춤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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