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목화, 2015년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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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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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양주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가 공모한 2015년 창조지역사업에서『무명 복원을 통한 슬로우패션마을 만들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조지역사업은 창조혁신역량을 갖고 각 지역의 자원을 특화 발전시켜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지역발전위원회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적은 예산을 갖고도 창조적 발상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고 각 지역 고유의 특색있는 콘텐츠 만들기에 집중해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살고 싶은 내 지역 만들기’가 특징이자 핵심 내용이다.

이번에 양주시가 공모해 선정된『무명 복원을 통한 슬로우패션 마을 만들기 사업』은 2012년부터 양주시 고읍동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한 목화를 활용하여 무명을 제작하고 패션에 접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무명 전시관 및 체험장, 슬로우패션 활성화 사업 등 총사업비 840백만원중 90%에 해당하는 756백만원의 국비를 2016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1970년대 이전까지 국민의 의복이였던 무명은 나이론의 보급으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재배에서 직조까지 전 과정을 복원할 수 있는 기능자가 없는 상태로 양주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무명제작을 위한 직조 기능인을 양성 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창조지역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자원을 브랜드화하고 전통자원의 가치를 복원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주시는 니트를 중심으로 하는 섬유 패션도시로 급성장 중에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주시 고읍동 일원의 목화밭에서 ‘2014년 목화 페스티벌’이 개최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새하얀 목화를 직접 따고 만질 수 있는 체험마당과 무명길쌈과정을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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