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 준다?..알고보니 뻥?[사진=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TV홈쇼핑 피해 1위가 보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도 드러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를 분석한 결과, '보험'(65건·7.0%)에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다.
보험 중에서도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것은 손해보험사의 '질병·상해보험' 상품으로, 전체 보험 피해의 84.6%(55건)를 차지했다.
보험관련 주요 피해 사례로는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 △불리한 사실 미설명 △보험금 지급 시 가입 조건이 되지 않음을 이유로 지급 거절 △보험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 등이다.
소비자원은 "TV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국가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며 "해외의 경우,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의 문제로 인해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험'에 이어 TV홈쇼핑 피해는 의류 56건(6.0%), 정수기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순이었다.
TV홈쇼핑 피해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TV홈쇼핑 피해 1위, 역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구나","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을 홈쇼핑에서 퇴출시켜야","TV홈쇼핑 피해 1위, 불완전 판매에 소비자들이 더 권리 찾기에 노력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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