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83포인트(0.59%) 상승한 1만7131.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85포인트(0.75%) 오른 1998.9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3.86포인트(0.75%) 상승한 4552.7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는 17일 중국의 대표적 포털인 ‘시나닷컴’(Sina.com)을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5000억 위안(약 51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중국 5대 은행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인민은행의 이번 행보는 중국에서 부채 규모가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통화 완화를 해서라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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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도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조기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도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번 FOMC 정례회의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회의 결과는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성명 형태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되고 이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후 2시 30분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투자자들은 지난번 회의에서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최근 노동시장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 등으로 볼 때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6.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창출은 14만2000개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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