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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간접흡연 노출, 경제수준 낮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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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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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구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청소년이 간접흡연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청소년 간접흡연 실태 및 개선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토대로 부모의 학력과 주관적 가구 경제수준 등이 청소년의 간접흡연 노출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청소년 모두 주관적으로 인식한 가구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됐다. 부모의 학력이 낮은 청소년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수준이 높았다.

주관적으로 인식한 가구경제 수준이 ‘하’라고 응답한 군은 ‘상’이라고 대답한 군보다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1.368배 높았다. 또 ‘중'이라고 답한 군은 ‘상’ 군보다 1.137배 높게 나타났다.

아버지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군은 대학교 졸업 이상인 군보다 1.214배, 어머니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 군은 대학교 졸업 이상 군에 비해 1.143배 가량 각각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금연정책을 강화해 국민의 흡연율을 떨어뜨리고,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차별화한 금연정책을 세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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