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단비'…가을 이사철 전국 4만7000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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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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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가을 이사철인 9~11월 전국에서 4만7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1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88곳 총 4만730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4만5710가구에 비해 1592가구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에는 26곳 1만6779가구, 지방에는 62곳 3만523가구로 지방에 집중돼 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입주물량이 12곳 8054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은 6곳 4378가구, 경기는 8곳 4347가구다.

지방은 세종 입주물량이 11곳 591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8곳 4427가구 △충남 7곳 3676가구 △경남 6곳 2842가구 △울산 6곳 2120가구 △강원 3곳 2011가구 △전북 4곳 1970가구 △전남 4곳 1923가구 △대전 3곳 1898가구 △대구 2곳 1380가구 △제주 4곳 1031가구 △경북 1곳 575가구 △광주 2곳 432가구 △충북 1곳 319가구 순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계속되는 전세 선호현상으로 임대시장에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며 "올 하반기도 전세가 상승세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돼 이사철 전세집을 구하는 임대수요자는 전세물건 확보가 수월한 입주물량 집중지역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마포구에서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인 4844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는 파주시에서 1880가구, 인천은 부평구에서 159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세종시(5919가구), 강원 원주시(1370가구), 창원시(1762가구), 대전 서구(1859가구), 울산 중구(1616가구), 충남 천안시(1693가구) 등지가 입주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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