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주택사업환경 전망치는 서울이 143.3으로 전월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은 141.3으로 13.6포인트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지수를 산정한 것으로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미만이면 그 반대다.
반면 지방시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되던 100이상의 상승세가 지난 7월(96.1)로 하락세로 돌아선 후 8월(115.6), 9월(113.4)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승지역은 경기 152.1(21.2↑), 인천 130.4(5.9↑) , 충북 114.3(4.5↑), 층남 128.6(9.5↑), 대전 112.1(4.6↑), 대구 115.6(2.6↑), 부산 122.0(3.6↑) 등이었고 하락지역은 세종시 92.5(-5.1↓) 전북 106.7(-5.5↓), 전남 100.0(-12.5↓), 광주시 115.8(-12.4↓), 경북 120.0(-1.7↓), 울산 109.1(-13.4↓), 강원110.3(-7.8↓), 제주 115.6(-4.4↓) 등이다.
분양계획·분양실적지수는 신규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면서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분양 지수 역시 7월(84.1), 8월(75.85), 9월(56.1)로 꾸준히 하락해 미분양 우려도 감소하고 있다. 전월 대비 분양계획지수(8월 104.0, 9월 122.2)는 18.2포인트 상승해 하반기 분양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1 대책의 재건축 규제완화 주택공급방식 개편으로 인해 재건축 시장 수주와 공공택지 보유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금융지원과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 회복기대감 상승에도 불구하고 임차시장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어 임차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아쉽다"며 "4분기 시장이 탄탄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