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SK네트웍스는 17일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 앤 라운지'가 홍콩 및 대만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루즈 앤 라운지는 대만 패션 기업인 JS컬렉션인터내셔날 그룹(이하 JS 그룹)과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JS 그룹은 대만 내에서 잡화를 전문으로 하는 패션회사로 루즈 앤 라운지 측에 먼저 수출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초 오픈하는 루즈 앤 라운지 첫 대만 매장은 타이베이에 위치한 일본계 백화점인 타카시마야에, 2호점은 브리즈 센터에 들어선다.
두 곳 모두 중산층 거주 지역의 상권에 위치한 최고급 대형 백화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영국계 고급 백화점인 하비니콜스 홍콩 랜드마크점과 홍콩 퍼시픽플레이스점에 진출, 지난달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한편, 루즈 앤 라운지는 지난해 론칭 이후 차별화된 디자인과 명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K-백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살 길은 글로벌화 뿐"이라며 "루즈 앤 라운지, 오즈세컨 등 자체 브랜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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