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유혹’에서 나홍주 역을 맡았다. 그는 17일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를 통해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이라 쉽지 않았다. 나홍주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것 같다”며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였다”고 ‘유혹’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이 연기한 나홍주는 16일 방송된 '유혹' 마지막회에서 그동안 갈등을 빚던 인물들과 화해의 시간을 가지며 독립적인 삶을 택했다. 그의 남편에게 “1억원을 주겠다”며 3일의 시간을 제안했던 유세영(최지우)은 나홍주에게 사과했고, 강민우(이정진)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나홍주에게 함께 홍콩에 가자고 제안했다.
나홍주의 선택은 '마이 웨이'였다. 그동안 아내로서 내조에 힘쓰던 나홍주는 누구의 손도 잡지 않고 혼자 서는 길로 들어섰다. 이미 아픔을 겪으며 단단해진 나홍주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박하선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유혹’의 종방연에도 참석해 함께 고생한 제작진, 출연진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