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 보고서 발표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엔아동보호기금(UNICEF)은 16일(현지시간) 작년 한해 동안 전 세계에서 사망한 신생아 약 280만 명 중 약 100만 명은 태어난 날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출산 직후 산모와 아이를 위한 케어를 강화하는 등 중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유니세프 보고서는 생후 1시간 이내에 모유를 수유하면 면역력이 발생해 신생아의 사망 리스크를 44% 줄 일 수 있으나, 반 이상의 신생아가 생후 1시간 이내에 모유를 수유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에 목표달성 기한이 다가오는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MDGs)는 신생아를 포함한 5세 미만 유아의 사망률을 1990년 대비 3분의1로 줄이도록 명시돼 있다.
이 보고서는 사망률이 1990년 대비 반으로 줄었으나 “지금과 같은 경향이 계속된다면 2026년까지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니세프는 “달성이 어려워진 점은 아쉽지만, 방글라데시와 에디오피아 등 저소득 국가에서 대부분 목표가 달성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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